취업수기- 광주대학교 유아교육과 졸업생 유치원교사 김가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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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수기
안녕하세요? 2018년 유아임용고시에 합격하여 현장에 있는 교사 김가현입니다.
유아교육과를 진학하게 된 이유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예비 신입생 혹은 재학 중인 후배님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좋아서’, ‘내가 평생 동안 가질 직업을 고른다면 유치원교사가 내 적성에 맞겠다.’라는 생각으로 광주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학교에서 4년 동안의 배움을 통해 유아교사로서 인성적 자질 뿐만 아니라 전문적 자질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임용고시에 합격하고 발령을 받았을 때 나의 교육관을 내 교실에 맘껏 펼쳐보이리라는 넘치는 의욕과 선생님으로서 우리 반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의 벅찼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학급경영을 비롯한 수업연구, 현장업무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 등의 어려움에 가끔 부딪히기도 하지만, 교사로서 보람을 갖고 훌륭한 선생님이 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아교사는 매우 보람 있는 직업입니다. 유아기는 급격한 성장과 발달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이며 이때 하는 경험과 교육이 유아의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미칩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유아에게 적절한 경험과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유치원 교사가 담당해야 할 중요한 역할입니다.
교사라면 누구나 행복한 교실을 꿈꿀 것입니다. 저에게 유아교사로서 언제가 가장 행복하고 보람차냐고 묻는다면 제가 의도(지도)한 바가 아이들에게 녹아 났을 때, 아이들이 “선생님 좋아요!”라고 말할 때, 학부모님이 “우리 아이가 책을 읽다가 자상한 이란 단어의 의미를 듣더니 그럼 우리 선생님이 자상한 사람이네.”라고 했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라고 대답겠습니다. ‘어? 뭐야 생각보다 사소하잖아?’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5살, 6살, 7살 아이들에게 하루아침에 커다란 변화를 바라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인내하고, 기다려주며 서서히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관찰할 때 느끼는 작은 보람은 유아교사라는 이 직업을 선택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유아교사는 ‘뿌리는 땅에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지만 줄기와 잎은 흔들리는 나무’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제 안에 중심을 단단히 잡을 수 있는 원칙을 세우되 때로는 주위환경에 맞추어 유연하게 줄기와 잎을 흔들 수 있는 소신 있지만 융통성 있는 교사가 되려고 합니다.
학교에서 4년 동안의 배움과 실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재산이 됩니다. 배우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길 희망하며 예비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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